전남 최대 복숭아 산지 화순서 첫 수확

능주면 노상현씨 과수원서…360농가 190ha서 복숭아 재배

전남 최대 봉숭아 산지 화순에서 14일 복숭아 첫 수확을 시작으로 명품 복숭아가 본격 출하된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전남 유기복숭아 친환경인증 1호인 능주면 백암리 노상현 씨 과수원(풀잎농원)에서 이날 복숭아를 첫 수확했다.

이번에 첫 수확한 복숭아는 정만조생 품종으로 수확시기가 빠르고 착색이 좋아 농가 및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평균 기온이 높아 수확시기가 3일 정도 앞당겨졌다.<사진>

노씨는 유기재배 농산물로 인증받기 전까지 저농약 2년과 무농약 7년을 거쳐 2015년 4월 29일 전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유기재배복숭아로 인증 받았다.

노상현 풀잎농원 대표는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복숭아를 수확하는 일은 어렵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쉽게 접근하지 말고 신중하게 준비하고 실천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화순 관내에서는 360농가 190ha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으로 전남 1위를 차지하고 96여억 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파프리카(전남 1위), 아스파라거스·블루베리(전남 2위), 토마토, 작두콩 등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순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 최고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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