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초 34로 세계신기록 수립…이관호는 동메달

광주시체육회 김태균 세계핀수영선수권 2연패

31초 34로 세계新…이관호는 동메달
 

한국 핀수영 간판 광주시체육회 김태균이 25일(현지시간) 그리스 볼로스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100m에서 31초 34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오른쪽부터 김태균, 카스티요 페르난데스(콜롬비아), 이관호(대전시청). /광주시체육회 제공

한국 핀수영 간판 광주광역시체육회 김태균(30)이 세계핀수영선수권 잠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태균은 25일(현지시간) 그리스 볼로스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100m에서 31초 3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스(31초34·콜롬비아)도 김태균과 같은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관호(대전시청)는 31초4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균은 작년 중국 옌타이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잠영 100m에서 31초2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13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병두 명예회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박순호 용인대 교수가 감독으로 참가했다. 염혜수, 고륜혁 코치가 박 감독을 보좌한다.

한편, ‘핀수영’은 돌고래 꼬리(모노핀)나 오리발(짝핀) 같은 지느러미를 발에 신고 물 표면이나 수중에서 헤엄쳐 누가 빠른지 겨루는 종목이다. 핀수영의 정식 종목은 표면(스노클을 끼고 호흡)과 호흡잠영(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호흡), 무호흡잠영(스노클 없이 호흡을 참고 고 경기)으로 나뉜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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