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끝 4-2 승, 코파 아메리카 2016 우승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4-2로 누르고 코파 아메리카 2016 정상에 올랐다.

칠레는 2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칠레는 2015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섰다.

1993년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던 아르헨티나는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부차기는 초반부터 변수가 나왔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비달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메시의 킥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의 2~3번째 키커는 모두 성공시켰다.

2-2로 맞서던 4번째 키커에서 균형이 어긋났다.

칠레 4번째 키커 베우세요르가 성공을 시킨 가운데 아르헨티나 비글리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칠레가 3-2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칠레의 5번째 키커 실바의 킥이 성공하면서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2016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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