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도 즐기고 미술도 보고 ‘일석이조’

공연도 즐기고 미술도 보고 ‘일석이조’
문예회관 갤러리 ‘아프리카 현대미술’展
 

원시성과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아프리카 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미술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미술로 만나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강렬한 원색과 동화적인 구성으로 그들의 신화를 담아낸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아프리카인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 작가로는 아프리카 부족민들이 일상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표현한 탄자니아의 헨드릭, 급변하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시적으로 다룬 세나갈의 두츠, 케냐의 키부티·키마티·카툰, 수단의 아마르, 에티오피아의 카마 등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최근 리셉션장을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지속적인 작품전시를 통해 공연 관람자와 회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미술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양효섭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은 “아프리카 미술을 원시적이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현대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려함 속의 인간적 희망과 사랑, 꿈, 긍정적 미소 등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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