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요인은 단호…교통약자에는 친근”

교통사고 예방·단속 달인, 김명환 광산署 순찰팀장

광산경찰, 교통안전성과·음주단속 ‘광주 1위’기여
광주 광산경찰서 김명환 팀장은 19일 광산구 신창동 역사 문화공원 앞에서 찌는 듯 한 무더위 속에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헬멧 착용을 계도하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실시한 교통안전치안성과 평가1위, 광주지역 경찰서 중 올해 음주단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광산 경찰서. 광산 경찰서의 이 같은 눈 부신 성과에는 교통안전계 김명환(경위·사진) 순찰팀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0년 3월 경찰에 투신한 김 팀장은 지난해 5월 광산 경찰서로 배치됐다.

김 팀장은 순찰팀을 맡은 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 음주 단속을 비롯해 각종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김 팀장의 솔선 수범하는 자세에 팀원들도 동참, 교통사고 예방과 단속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순찰팀을 일치단결 시킨 결과 때문인지 광산 경찰서의 성과는 가히 눈이 부실 정도다.

1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5월 말까지 김 팀장이 속한 광산 경찰서 교통안전계는 교통위반 사범 단속 3천479건, 음주·무면허 2천882건, 비정상 관행 개선 6천341건 등을 통해 지난해 교통안전치안성과 평가 광주청 1위를 달성했고, 올해 광산서는 음주 단속 광주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광주지역 교통사망사고 3년(30명) 대비 36.7%(-11명)라는 획기적 감소에 기여했다.

김 팀장은 업무 외적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해부터 ▲교통시설물 개선 및 정비(43건)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교통안전교육(23회) ▲교통법규 준수율 제고를 위한 지도·계도 활동(21회) ▲광산서 특수시책(‘木-Day’) 캠페인(29회),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활동(17회) ▲학교 체험학습 출발전 운전자 음주측정 등 교통안전교육(39회) 등 지금까지 총 193회에 이르는 교통사고(사망) 예방 추진 활동을 펼쳤다.

이 뿐만 아니라 휴일과 업무 외 시간을 활용, 방송과 신문 독자 투고 등을 통해 교통 분야 언론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명환 팀장은 “교통경찰은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의 최일선에 서는 사람들이다”면서 “사고요인 행위자에게는 누구보다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노약자 등 교통 약자에게는 친근하고 부드럽게 접근하는 교통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범죄예방 및 경찰홍보 활동을 실시해 시민으로 부터 사랑 받는 지역경찰로 거듭나 경찰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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