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케냐 국제의료봉사단 큰 성과 거둬

지방정부·도립병원과 MOU

세미나도 개최 …인류애 구현
 

케냐 최빈곤 지역 바링고 카운티 포콧 초등학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이상홍(앞에 맨왼쪽) 조선대병원장./조선대학교 제공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조선대학교병원(원장 이상홍), 조선대학교치과병원(원장 안종모)과 손잡고 아프리카 케냐 국제의료봉사를 통해 조선대학교의 인도주의 정신을 아프리카까지 확산시켰다.

이상홍 조선대학교 병원장을 단장으로 13명으로 구성된 국제의료봉사단은 지난 달 30일부터 8월 9일까지 10박 11일 동안 아프리카 케냐의 최빈곤 지역인 바링고 카운티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국제의료봉사단은 안종모 치과병원장(부단장), 양은석 교수(소아청소년과), 도남용 교수(이비인후과), 최상준 교수(산부인과), 박치영 교수(내과), 배차환 치과의사(치과병원), 김광준 약사, 홍진아 간호사 등 교내 구성원은 물론 의과대학 동문인 주영화 학문외과병원장이 함께 해 봉사하고 배려하는 조선대학교 인재 양성의 교육 목표를 구현했다.

또 서재홍 총장은 케냐타대학에 개설된 조선대학교 케나탸대학 세종학당을 방문하고 바링고 카운티 지방정부, 바링고 도립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의료봉사는 바링고 도립병원과 바링고 카운티의 대도시인 카바넷(kabarnet), 포콧 초등학교 등 세 곳에서 이뤄졌다.

바링고 도립병원에서는 봉사단이 병원 스텝과 함께 바링코 카운티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료를 했으며, 최상준 교수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선보였다.

조선대는 이번 아프리카 방문에서 의료봉사와 함께 의료 세미나, MOU 등을 통해 케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돈독하게 다졌다.

서재홍 총장은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난 1일 케냐타대학을 방문해 새로 부임한 총장 및 보직자들을 접견했으며, 조선대학교 케냐타대학 세종학당의 향후 운영 계획을 협의했다. 또 케냐타대학부속병원 개원 및 운영 컨설팅과 함께 의료진 재교육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바링고도립병원 세미나실에서 의료세미나를 열어 지역주민에 대한 각 진료과의 임상 처치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국제의료봉사에는 케냐 바링고 카운티, 바링고 도립병원, 주 케냐 한국대사관등 현지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호반장학재단, ㈜한국전력, ㈜광주은행, 학문외과병원, 한국프라임제약 등이 후원해 이뤄지게 됐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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