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실시

호텔관광과 최연수 양 토론토 센테니얼대학서 연수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성과…해외체험 확대

동강대학교(총장 김동옥)가 캐나다의 대표 칼리지인 ‘센테니얼 칼리지(Centennial College)’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동강대가 교육부 주최로 참여하고 있는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을 통한 성과물로, 앞으로 글로벌 경쟁시대에 발맞춰 재학생들의 해외 연수 등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강대 국제교류원(원장 김윤식)은 호텔관광과 최연수(1년)양이 8월27일부터 12월24일까지 16주간 캐나다 토론토의 센테니얼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동강대 이상훈 전 국제교류원장과 응급구조과 정국영 교수가 ‘2015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현장 점검을 위해 센테니얼대학을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당시 동강대 방문단은 센테니얼대학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두 학교가 1년에 2명까지 등록금을 면제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센테니얼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은 약 750만 원이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의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은 대학생들의 국제화 감각 및 어학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캐나다,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4개월간 어학연수(8주)와 현장실습(8주)의 기회가 주어지고 전액을 지원받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지원 자격은 토익 550점 이상, 학과성적이 우수해야 가능하며 각 학교에서 서류 시험과 면접을 거쳐 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현장학습계획서 및 면접 평가 등을 통과하면 최종 선발된다. 해외 파견 전에는 40시간 이상의 사전 교육과 멘토링 교육을 받는다.

동강대는 지난해 간호학과 학생 4명이 5~8월 센테니얼 칼리지에서 ‘2015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했다.

동강대는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강대는 매년 여름·겨울방학기간 말레이시아, 호주, 대만 등에서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매대학인 대만 남태과학기술대학과 2011년부터 7~8월 ‘썸머캠프’를 열고 학생과 직원들의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옥 총장은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강대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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