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국

광주·전남 선수 임원 등 총 13명 출전

전남, 사격 이윤리 R2·R8서 2관왕 도전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대가 23일 출국했다.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의 선발대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입성한다.

광주·전남 선수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광주 선수단은 김정길·남기원·김성옥·서수연 등 탁구 선수 4명을 비롯해 사격에 윤금석 코치·김근수, 양궁 김옥금, 역도 김형희, 조정 김세정 등 총 9명이 참가한다. 특히 탁구 김정길(남자 단체전), 김성옥(여자 단체전), 서수연(여자 개인전)과 사격 김근수 등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전남에서는 사격 이윤리, 보치아 유원종, 여자 유도 -57㎏급 서하나, 이승주 보치아 코치 등 4명이 참가한다. 사격에 이윤리는 R2(공기소총 입사), R8(화약소총 3자세)에서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마친 뒤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일 출국해 리우에서 본진과 합류한다. 리우패럴림픽 참가 대표선수단은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이다. 리우패럴림픽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장애인대표팀 선수단이 패럴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까지 거리가 너무 먼데다, 시차 적응 문제로 장애인 선수들이 건강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 적응 훈련을 치르기로 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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