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명인, 전통식품 해외 전파 나선다

aT, 미국 등 6개국 파견 한식보급·인력육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 전통식품 해외 전파를 위해 본격 나선다.

4일 aT는 ‘해외문화원 연계 전통식품 강좌’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총 6개국(중국, 태국, 영국, 미국, 스페인, 인도)에 식품명인들을 파견해 특별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인 특별강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식품명인들을 해외 각 문화원의 요청품목에 따라 현지로 파견된다. 명인 강사들은 전통식품의 우수성 및 효능, 역사 등을 소개하고 시연 및 수강생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재 aT는 지난 7월 안복자 명인(식품명인 60호·유과 품목)을 인도로 보내 한국문화원과 인도 BCIHMCT대학 등에서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또 지난 2일에는 김규흔 명인(식품명인 26호·약과 품목)을 주태국 한국문화원으로 파견했다. 다음달에도 미국 뉴욕과 영국, 11월에는 중국 상해와 스페인 등에 전통식품 강좌를 위한 명인이 파견할 계획이다.

aT 식품산업처 김정욱 처장은 “우리 전통식품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이해 증진은 물론 요리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심층강좌도 병행할 방침이다”며 “한국 식재료 및 한식을 현지에 보급하고, 상품화 할 인력 육성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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