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도로위 묻지마살인
<윤형근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최근 음주운전을 한 차량이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을 추돌해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나머지 가족들은 고통속에서 살아가며 이것은 살인행위라며 원통해하고 있다.

이 사고처럼 음주운전은 도로위의 묻지마 살인이라 불릴 정도로 위험한 행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너무 쉽에 생학하고 “별로 안먹었으니까 운전할 수 있어”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음주 후에 운전대를 잡는다.

또 최근에는 음주단속하는 곳을 알려주는 휴대폰 앱이 나올 정도로 국민적인 인식 또한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에서 전국적인 음주단속을 예고하고 단속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단속되었다는 것은 전 국민적인 인식에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운전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고 자신의 목숨 또한 잃을 수 있다는 국민의 인식이 첫번째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 음주운전 처벌기준은 혈중알콜농도 0.050% 이상 0.1% 미만은 100일간 면허정지. 0.1% 이상은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기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 음주운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을 가지게 한다.

미국의 워싱턴주의 경우에는 음주운전의 사망사고 가해자들은 살인범과 동일하게 실형을 선고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혈중알콜농도 0.03%를 처벌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운전자에게 음주를 권하고 판매한 자도 벌금형에 처한다고 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 말은 음주운전자로 인해서 피해자나 그 가족들이 고통받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 이다.

이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해 음주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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