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화대비 돌려줘”

숙박업소 주인 폭행한 10대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숙박업소에서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정모(19)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일 오전 7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여관에서 주인 김모(72·여)씨에게 윤락녀를 불러달라며 화대비를 지불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친철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대비를 환불해 달라며 김씨를 폭행하고 앞치마에서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이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날 낮 12시 45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피의자 한 명을 검거하고 인근에서 다른 피의자들을 잇따라 붙잡았다.

경찰은 정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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