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환경오염물질 배출 점검

오는 26일까지…민관합동 실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민형배)는 지역 내 자동차 정비, 세차시설에서 가동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오는 25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점검한다.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공직자와 환경단체 관계자로 편성한 점검반은 방지 시설을 거치지 않고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거나, 폐수를 방류하는 행위 그리고 오염방지 시설을 훼손하거나 고장을 방치한 경우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 광산구는 경미한 사항은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고의성이 있는 위반을 적발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주거지역 인근 공장을 집중 점검해 미신고 대기오염배출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해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광산구는 올해 들어 대기 오염물질이나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 170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16개 사업장을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했고, 이중 미신고 배출시설을 설치해 운영한 6개 사업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사업장의 환경 관리 실태와 점검 과정을 공개해 업무의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해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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