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최나연·신지은 등도 출전

김세영, 하이난서 타이틀 방어+시즌 3승 도전

양희영·최나연·신지은 등도 출전
 

김세영이 20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 차 김세영(23·미래에셋)은 유난히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이 많다. LPGA투어에서 올린 5차례 우승 가운데 3승을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올렸다.

한국에서 뛸 때 거둔 5승도 모두 바람과 물이 많은 ‘아일랜드 세팅 코스’에서 거뒀다. 김세영은 20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파72· 6천778야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한다.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은 강한 바람이 온종일 부는 데다 수많은 워터 해저드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아일랜드 코스다.

김세영은 “바람을 잘 이해하고, 바람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세영은 72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을 세계랭킹 3위로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려면 우승 트로피를 더 보태야 한다.

김세영은 또 지난 6월 마이어클래식 제패 이후 4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입맛에 맞는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시즌 3승을 기대하는 이유다.

양희영(27·PNS)과 최나연(29·SK텔레콤), 신지은(24·한화), 최운정(26·볼빅), 이일희(27) 등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출전하지 않지만,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시즌 6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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