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찰료 등 정부의 재정대책 이후 진료수익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월 4천여만원을 기록한 ‘안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아과와 이빈인후과는 월평균 진료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집계한 3.4분기(7,8,9월 심사종결분) 결과에 따르면 안과의원이 4천3만원의 진료수익을 올려 집계된 11개 진료과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비뇨기과의원은 한 곳당 2.4분기동안 월 1천507만원에서 3.4분기 19.5% 늘어난 1천 802만원의 진료수익을 올려 최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정형외과 3천944만원, 이비인후과 3천279만원, 내과 2천789만원, 일반외과 2천695만원 순으로 진료수익이 많은 반면, 산부인과(1천583만원) 비뇨기과(1천802만원), 정신과(1천889만원), 일반의원(2천180만원)으로 타 진료과에 비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액이 낮았다.
피부과(2천403만원)와 기타 진료과(2천552만원)는 전체 평균 진료비 2천515만원과 유사했다.
특히 소아과는 2.4분기 월평균 2천385만원에서 7.78%가 감소한 2천200만원으로, 이비인후과는 3천506만원에서 6.5%가 줄은 3천279만원으로 조사돼 재정대책 이후 진료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집계는 동네의원의 6,7,8월 청구실적이 대부분”이라며 “정부의 재정대책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는 반영된 수치”라고 전제했다.
한편 의료급 의료기관 한 곳당 지급된 진료비는 2.4분기(4,5,6월) 2천409만원보다 4.4% 늘어난 2천515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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