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약 때문에" 노벨상 시상식 참석을 거부한 문학상 수상자 가수 밥 딜런(75)이 스웨덴 한림원에 수락 연설문을 보냈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한림원은 딜런을 대신해 수락 연설문을 읽을 사람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트위터를 통해 시상식에서 작가 겸 음악가 패티 스미스가 딜런의 노래 '하드 레인스 어 고나 폴(A Hard Rain’s a-Gonna Fall)'을 부르며 축하 공연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미스는 딜런의 오랜 팬임을 자처한다.

지난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딜런은 한동안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한림원의 연락도 피해 수상 거부설이 돌기도 했다.

이후 같은 달 28일 "말문이 막혔다. 너무 영광스러운 상에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으로 상을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결국 시상식에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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