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때 결혼을 하고 싶었어요. 늦은 감이 있지만 자신이 있습니다."

▲ 배우 겸 가수 신성우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성우는 앞서 2일 소속사를 통해 16세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원조 테리우스'로 통하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신성우(48)가 늦장가를 간다. 12일 오후 7시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4년간 교제해 온 16세 연하 박모(32)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성우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할 때와 다른 느낌이네요. 설레기도 하고, 굉장히 많은 다짐을 하게 됩니다.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예비 신부는 연예계와는 무관하나 신성우에 대한 이해심이 깊어 서로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우는 지난해 KBS 2TV '해피투게더' 등에서 해당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차례 밝혀왔다.

"항상 제 곁에서 편안하게 웃어주는 친구에요. 가끔 저를 철없는 아이 보듯 하기도 하죠. 제가 평생 어디를 가자고 했을 때 무조건 따라와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재욱 등 이미 결혼에서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있는 동료 배우들을 보며 부러웠다는 신성우는 2세 계획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웃었다.

신성우는 1992년 1집 '내일을 향해'로 데뷔했다. '서시' '사랑한 후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