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신당추진위원회는 내달 25일 발족하는 창당준비위원회 규모를 2천여명 선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영입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신당추진위는 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추진위원들이 개혁적 국민정당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인사, 각계 각층의 유능하고 신망있는 전국적 인사, 각 분야와 단체의 참신하고 실력있는 전문가 등을 각자 10명 정도 추천해 인선키로 했다”고 김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창준위원 인선은 지역별·성별·세대별 조화와 균형, 개혁적 보수와 건전한 혁신의 통합을 기준으로 할 것이며 특히 추진위원들의 추천에는 여성 30%,청년 20% 원칙을 적용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공모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당추진위는 이와 함께 오는 10일 25명 내외의 추진위원 명단을 1차로 발표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1차 추진위원에는 황수관 연세대교수, 권용목 전 민주노총사무총장, 유시춘 국민정치연구회 정책실장, ㈜영구아트무비사장 심형래씨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민주개혁국민연합의 나병식 상임집행위원장, 윤장현 광주중앙안과원장 및 아나운서 이계진씨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시사평론가 정범구씨는 연말께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추진위는 KBS 아나운서 P씨와 문화방송 아나운서 S씨 및 SBS의 앵커출신 J씨 등 방송인과 전직 은행장 출신 인사에 대해서도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입대상으로 전해졌던 정강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신당추진위원으로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내주중 신문광고를 통해 당명을 공모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하는 한편 오는 12일 경기지역에서 국민토론회를 갖고 지역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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