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셰익스피어 원작 각색한 ‘맥베스 411’ 선봬

‘대학생부터 베테랑 연극인까지’…안석환과 함께 지역협력공연
아시아문화전당, 4월 셰익스피어 원작 각색한 ‘맥베스 411’ 선봬
광주·전남북지역 거주자 지원 가능…오는 19일 접수 25일 오디션
 

대학생부터 베테랑 연극인까지 지역배우가 함께 참여한 음악극 홀스또메르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작품이 광주 무대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4월 선보일 셰익스피어 원작을 각색한 ‘맥베스 411’ 작품에 참여할 배우 오디션을 오는 19일 서류접수, 25일 연기 오디션을 진행한다

‘맥베스 411’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전남도의 배경과 토착어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현대적 미감에 맞게 2017년판으로 새롭게 만든 밀실 잔혹극이다.

‘맥베스 411’은 운명이라는 미명하에 밀실 속에서 자행된 한 인간의 악행이 어떻게 ‘지금-이곳’을 병들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문화전당의 가변형 예술극장 극장1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무대 미학이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맥베스 411’은 아시아문화전당이 지역 문화 융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인재를 발굴하는 ‘지역 협력 공연’의 일환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안석환씨가 주연과 각색을, 따뜻한 감성과 웃음 코드를 선보여온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의 이해제가 연출을 맡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협력공연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맥베스 411’은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립극단의 제10회 정기공연으로 공동 기획·제작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무대기도 하다.

올해 첫 지역협력공연이 될 맥베스 411의 배우 오디션은 오는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틀리에 1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광주시와 전남·북도 거주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오디션에 통과한 배우들은 국내 유명 제작진들과 함께 2월 중순부터 약 8주간의 연습을 통해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 무대에 오른다.

이번 오디션을 위한 1차 서류 지원은 문화전당 홈페이지 ‘전당소식’ 게시판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acc-repertory@aci-k.kr)으로 오는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