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 선정

상호문화주의 프로그램 운영

전남 영암군은 내국인과 결혼이주민 등에게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광광체육부가 주관한 ‘2017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의 접근성이 높은 공공도서관(영암군 법무부 외국인 등록 기준 전국 4위)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다문화 서비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한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삼호도서관은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됐다.

이에 삼호도서관은 영암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같이의 가치 : 우리 함께 가요’, ‘알려드림(Dream) 도와드림(Dream) 나눠드림(Dream)’의 상호문호이해 프로그램과 전 연령층의 내·외주민 모두 참여 가능한 ‘영화따라 세계여행’ 등 총 3개의 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2016년 도서관 다문화 자료실 조성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던 삼호도서관은 1층 유휴공간을 다문화자료실로 탈바꿈해 이주민과 내국인 간의 상호 문화 소통이 가능한 문화전용 공간을 구축하고 우수 다문화 콘텐츠를 확충했으며 3월 중 이용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호도서관은 ‘호남의 다문화 1번지’라는 지역 특성에 걸맞은 다문화 서비스 체계의 내·외부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게 되었으며, 상호문화주의에 기반한 다양한 문화 공존 분위기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가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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