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사람사는 광주사진’展

앵글을 통해 바라본 2016 예향(藝鄕)
시립미술관, 내달 5일까지 ‘사람사는 광주사진’展
 

‘국립5·18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서’

지나간 순간의 추억을 사진으로 영원히 남기듯 앵글 속에 담긴 사람사는 광주의 모습은 어떨까.

광주시립미술관은 빛고을문화포럼과 공동주최로 ‘사람사는 광주사진’전을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한다.

‘사람사는 광주사진’전은 빛고을문화포럼 회원들이 광주와 광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광주시민에게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 광주의 각종 행사와 축제를 사진매체로 선보이는 전시다.

또 사진을 통해 광주의 사람들, 건축물, 자연 등 광주의 모습과 그 안에 살고있는 광주사람들의 문화와 정신을 보여준다. 시민들의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광주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민주화의 시발점이라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장면 또한 사진 속에 담겨있다. 지난해 36주년이 됐던 커다란 역사적 사건인 광주민주화운동은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남아있음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한 광주 정신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에 퍼져 나가는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광주의 사람, 땅, 문화, 정신을 담은 사진들은 사실을 담은 리얼리즘 예술품이자 인간의 삶과 문화의 기록이다. 광주의 사진작가들은 서구화와 개발을 통해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남도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삶을 살아감에 있어 희망, 좌절, 일상의 추억을 통해 광주사람들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사진전시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으며 친근한 매체로서 사진 작품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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