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해안 개발 후보지 9곳 ‘관심’

道, 내주 우선 개발 후보지 선정…적극 투자 유치 나서

미래에셋의 여수 경도 1조원대 투자를 유치한 전남도가 섬과 해안지역 일대 새로운 개발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전남 서·중부권 해안 섬 우선 개발 후보지 선정 보고회를 열고 신안, 완도, 고흥, 영광, 무안, 보성 등 6개 군이 제출한 9곳 후보지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도는 이날 심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중 순위를 결정, 우선 개발 후보지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날 심사대상에는 섬으로 이뤄진 신안지역에서 4곳이나 신청했다.

신안 임자면 이흑암리 일원과 다이아몬드제로 알려진 비금면 노대도·상수치도· 안좌면 상사치도 일원, 자은면 일원, 안좌면 일원 등 4곳이다.

‘아트피아리트리트(Artpia Retreat)’를 추구하는 임자도는 휴양, 미술체험, 자연레포츠 업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며, ‘다이아몬드제도 트레저 아일랜드’로 명명된 노대도와 ‘솔룩스 시티(Solux City)’ 자은, ‘판타지아 랜드’ 안좌지구 등은 휴양과 테마관광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임자 지구의 평균 토지가는 ㎡ 당 2만2천원, 나머지 3곳은 ㎡당 1만5천만원 수준이다.

고흥 과역면 진지도 일원은 휴양과 자연, 스포츠 업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토지가는 ㎡당 1만원, 58만㎡ 중 96%가 군유지라는 특징이 있다. 고흥군은 사계절 가족 해양휴양 리조트 건설을 시도하고 있다.

완도 신지, 보성 회천, 무안 운남, 영광 염산지구는 연안지역이다.

완도 신지면 일원은 오션 마리나리조트, 보성 회천면 일원은 이너뷰티 리조트, 무안 운남면 이원은 복합문화 콤플렉스, 영광 염산면 일원은 아쿠아폴리스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평균 토지가는 ㎡당 1만5천원~3만2천원 수준이다.

전남도는 이날 한국관광공사, 전남개발공사, 미래에셋, 광주전남연구원, 대명리조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 사업지구 설명회를 갖고 후보지별 장·단점을 분석했다.

전남도는 이날 심사위원들의 심의 의견을 정리해 다음 주 중 우선 개발 대상지 순위를 결정한다.

도는 우선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 기반 시설 조성 등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군에서 올라온 개발 가능지역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해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전남의 투자 가능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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