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協, 여수수산시장 피해 상인 위로

어제 최문순 강원지사 등 현장 살피고 성금 2천만원 기탁

이낙연 전남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가 19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수산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2시29분께 불이 나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120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전남도 제공
화마가 덮친 여수수산시장 피해 현장에 19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광주시, 전북도, 경남도의 부시장·부지사가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70억원(잠정 집계)이 넘는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시·도지사 협의회 차원에서 위로의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와는 별도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금까지 부산시 500만원, 대구시 3천만원, 광주시 3천만원, 경기도 1천만원, 강원도 500만원, 충북도 500만원, 충남도 1천만원, 전북도 1천만원, 경북도 2천만원, 경남도 1천만원 등 10개 시·도에서 총 1억3천500만 원의 성금을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시·도지사 협의회 측은 서울시를 비롯한 타 시·도에서도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실의에 빠져있을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화재 피해로 정신적 고통과 함께 경제적 손실을 안은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지사는 “여수까지 오셔서 피해 상인들께 도움을 주신 최 지사님을 비롯한 인근 시·도 부단체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상인들과 아픔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 시도지사님과 기업인,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온정으로 피해 상인들은 재기의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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