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심장부 서울시 공무원 146명이 최근 다산의 청렴과 애민정신을 배우기 위해 강진을 찾았다./강진군 제공
서울특별시, 강진에서 청렴문화 배운다

서울시 5급 공무원 146명 청렴교육 수료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시 공무원 146명이 최근 다산의 청렴과 애민정신을 배우기 위해 강진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강진군은 2015년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부터 5급 승진리더과정, 6급 실무자양성과정 등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60명이 참여한 이 교육과정은 올해 신임·전직공무원 역량강화과정을 추가해 870명이 강진을 찾을 예정으로 강진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공무원 청렴·푸소체험 교육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남긴 청렴과 애민정신의 흔적을 눈으로 직접 보며 배우는 현장 교육이다. 교육 과정으로 다산의 삶과 청렴의 실천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다산초당, 백련사, 고려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등 강진의 주요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몸으로 청렴을 체득하도록 진행한다.

다도, 청자컵만들기 등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프로그램과 별밤의 감동을 전하는 감성음악회, 회춘탕, 한정식 등 강진을 대표하는 먹거리 체험도 교육생들에게 인기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서정순 교육생은“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며 강진만에 비치는 석양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엄마 품 같이 따뜻한 푸소농가의 정(情)에 취해 마음을 풍성하게 살찌우고 간다”며“가족과 함께 다시 강진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가 서울이라면, 청렴을 대표하는 도시는 강진이다”라며 “전국의 모든 공무원이 다산 선생의 정신을 익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청렴의 씨앗을 심는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은 2011년 행정자치부, 2015년 서울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직관 청렴교육, 서울시공무원 청렴푸소체험교육 등을 실시해 지금까지 2만4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 사진설명 : 서울시공무원 청렴푸소체험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다산교육원 청렴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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