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출산·양육 복지정책 ‘한눈에’

전남도, 전국 첫 종합 매뉴얼 책자 발간

전남도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임신·출산·양육 정보 및 지원 정책 등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준비 ▲장애 유형별 임신·출산 유의사항 ▲산후조리·예방접종·안전사고 예방법 등 영유아 양육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현황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 ▲임신·출산·양육 지원정책 ▲장애인 연금·의료비 지원 등 기타 장애인 지원정책 등 7개 분야 93개 사업을 담았다.

특히 비장애인이나 남성 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인 여성 장애인의 건강권과 모성권을 보장받도록 장애 유형 및 상황별로 임신과 출산,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관련 정보를 쉽게 찾도록 분류했다.

또한 전남도가 운영 중인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수화통역센터, 광역이동지원센터(장애인콜택시), 생활이동지원센터,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등 장애인복지 관련 기관과 단체도 빠짐없이 소개했다.

매뉴얼은 전남지역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 시·군, 장애인단체 등 일선 복지 현장에 배부했으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활용토록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 ‘공지사항’에 게재할 예정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다양한 여성 장애인 지원정책들이 마련됐음에도 신체, 환경적 요인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임신·출산·양육 정보와 각종 지원정책을 총망라해 담은 매뉴얼이 여성 장애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성 장애인이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그 감동의 순간을 더욱 기쁘게 맞이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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