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인력지원센터’ 본격 운영

여천·순천농협 등 지역농협 17곳에 개설

전남도가 농촌의 부족한 일손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농협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설, 농촌 일자리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1차 모집에 나설 농촌인력지원센터로 확정된 농협은 여수 여천농협, 순천 순천농협, 광양 다압농협, 고흥 풍양농협, 장흥 천관농협, 영암 삼호농협과 낭주농협, 무안 무안농협, 영광 굴비골농협, 장성 장성농협과 삼서농협, 함평 함평농협, 해남 황산농협, 진도 서진도농협, 신안 압해농협과 북신안농협, 신안농협 등 17곳이다. 농촌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해당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농촌 일자리 참여 희망자는 최초 신청 시 농촌인력지원센터에 방문해야 하고 그 다음부터는 유선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농촌인력지원센터 전담 직원과 상담 후 희망 근로지역·작목·임금 수준·작업 기간·차량 필요 여부 등을 신청서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를 통해 일손 필요 농업인과 연계해준다.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농촌의 일자리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은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고, 농작업 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받는다.

또한 일하고자 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일자리 참여자의 주거지와 지역을 달리할 경우 지역 간 시외버스 요금 수준을 지원하며, 며칠 동안 작업이 필요한 농작업의 경우 숙박비도 지원한다.

서은수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일손 부족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며 “농업인과 구직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이 농촌인력지원센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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