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현장 중심교육으로 ‘농업 전문성’ 높인다

올해 7개 분야 29개 과정 운영

식량작물·과수 등 구성 다양

전남 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맞춤 교육을 추진한다.

8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업인들에게 최신 영농정보를 전달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알리기 위해 2월부터 10월까지 농업인회관에서 7개 분야, 29개 과정의‘2017년 품목별 농업인 교육’을 운영한다.

먼저 단기교육 과정으로 식량작물, 과수, 채소, 특작, 친환경, GAP 등 6개 분야에서 27개 과정을 진행한다. 과수, 채소분야는 농가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에 중점을 뒀으며 복숭아, 사과, 감 등 주요 과수별 전정 기술교육 등이 이뤄진다.

특작분야는 재배가 까다로운 약초나 유채 같은 특작물 재배기술을 전달할 예정이며, 식량작물분야는 고품질 쌀 재배기술과 함께 옥수수, 감자와 같은 대체작물 재배에 좋은 이론교육도 진행한다.

고품질 농산물 재배에 관심이 많은 농가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도 실시한다. 친환경 분야는 식물의 구조, 재배 환경, 미생물의 역할과 활용법 등을 교육과정으로 준비해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친환경 농법을 이해하도록 했다.

올해 농업인 품목별 교육은 이론 중심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 중심 실습 을 50%로 늘리고, 농업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작물을 다양화하고 단기과정을 확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농업인 스스로 전문화되고 탄탄한 기술을 갖춘 경영인으로 거듭나야 농업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농업인들이 필요한 농업기술과 정보를 언제든지 얻을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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