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 강화

사업비 72억5천만원 확보…전년比 2.3% 인상

전남도는 올해 도내 위기가구에 대한 적극 구제에 나선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위기가구 구제를 위해 사업비 72억5천만원을 확보, 4인 가족 기준 월 115만7천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2.3% 인상 지원되는 것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대해 생계, 의료, 주거비 등 긴급복지 지원으로 총 1만2천19가구에 71억7천900만원을 지원했다.

실제 지난해 이혼 후 세 자녀를 혼자 부양하던 여성이 교통사고로 생계유지가 어려워 긴급복지 지원을 요청,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받았고,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추천돼 후원금 등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처럼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주소득자의 사망, 실직, 중한 질병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에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해 생활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이다.

긴급복지 지원은 접수 후 48시간 이내에 신속히 선지원하고, 증빙서류 간소화, 원스톱 지원 및 지역 내 다양한 위기상황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행정 서비스다.

또 인적 네트워크인 복지메신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발벗고 나서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긴급지원 대상자는 4인 가구 기준 생계비는 월 115만원, 의료비는 최대 600만원, 전기요금 50만원까지 지원되며, 주거비·교육비·연료비·장제비·해산비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도 어려운 위기가정의 든든한 파수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도민의 온정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는 줄이는 적극적인 복지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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