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출상 대상에 ‘㈜픽슨’

수출 기업 7곳·유공자 9명 표창도

전남도는 16일 도청 왕인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수출 기업인, 수출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수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및 미국의 거센 보호무역주의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의 비관세 무역장벽 등으로 악화된 통상환경에서도 비약적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광양의 ㈜픽슨(대표 정성만)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수출상 우수상은 나주 해농식품, 담양 영농조합법인 광수, 장려상은 순천 ㈜담터에프앤비, 진도 선일식품, 나주 ㈜케이에스, 곡성 ㈜자연과미래가 각각 수상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김준영 ㈜픽슨 상무, 윤주선 영농조합법인 광수 이사, 김상준 한성푸드 부장, 정현 ㈜금풍공업 차장, 류순옥 대창식품 대리가 표창을 받았다.

유관기관에서는 조윤재 한국무역협회 무역연수실장, 임성훈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 대리, 공무원은 고흥군 안유리, 목포시 김민지 주무관이 각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하며,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강화, 일본의 아베노믹스,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경제적·문화적 압박 등 수출 여건이 매우 안 좋은 시기에 수출 실적을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까지 전남지역 수출이 중국, 일본, 미국 등 비교적 선진국이나 큰 나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제부터는 동남아, 중동, 이슬람권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할 때가 됐다”며 “이를 위해 도가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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