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조류 양식어장 ‘여의도 6배 면적’ 확대

수출 유망 김·다시마 등 7천㏊ 신규 개발

전남도가 수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여의도 면적 6배 규모의 해조류 양식어장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중국, 러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어난 김, 다시마 등 양식어장 7천㏊를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확대 목표 면적은 여의도(450㏊)의 6배에 달한다.

공익사업 계획이 고시되거나 폐업 보상이 완료된 수면, 오염된 양식어장, 시설 밀집으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수면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전복에 대해서도 신규 어장 개발을 제한한다.

전남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2018년 어장이용 개발계획 세부지침을 시·군에 보냈다.

이번 계획은 내년 6월 30일까지 어업 면허 기간이 만료되는 어장 재개발, 기존 어장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개발 방안 등을 담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장이용개발계획은 다음달 말까지 해당 시·군별로 신청받아 4월 말까지 관계기관 협의와 해양수산부의 검토 및 승인을 거쳐 도가 확정하게 된다”면서 “ 7월 1일부터 시군에서 어업면허 처분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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