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구청장 “시민자치공화국 만들어야”

전주서 열린 시민버스킹…주권자 역할 강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지난 주말(18일) 전주에서 열린 제3회 시민버스킹에 참여해 ‘시민자치공화국’ 실현을 강조했다.<사진>

민 청장이 강조한 시민자치공화국은 중요한 결정이 필요할 경우 주권자가 스스로 하는 자치와 권력의 분산이 일상화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민 구청장은 “촛불집회에서 만난 시민 의견은 한결같이 ‘탄핵 이후를 대비해야 나라를 제대로 바꿀 수 있다’였다”며 “시민의 직접 행동, 직접 민주주의가 정치를 결정하고 권력을 통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의한 통치 방법으로 민 구청장은 자치와 분권을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시민이 내리는 자치와 검찰총장, 경찰청장을 선거로 뽑아 주권자가 통제하는 분권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구청장은 “우리 사회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촛불은 골목, 마을, 직장에서 나왔다”며 “생활 현장, 삶의 현장이 정치의 최전선이 되고 중심이 되게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대표: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가 주관한 제3회 시민버스킹은 ‘동네 안에 국가 있다-자치분권과 문화의 힘’을 주제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과 시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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