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숲체원’ 추진 가속화 ‘사유지 매입완료’

58ha 규모 산림청 녹색자금 200억 투입

트리하우스·숲속의 집 등 시설 설치 예정

전남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일대가 2015년 6월 대상지로 확정된 이후 그동안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립나주숲체원’ 조성사업 추진이 가속화 되고 있다.

27일 나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그 동안 토지 매입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사유지(12필지)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으며,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하여 2019년 12월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나주 금성산 산림욕장 일원 약 58ha 규모에 산림청 녹색자금 200억원을 투입해서 사회적 약자(청소년, 장애인, 노약자, 소년소녀 가장 등)를 위한 산림휴양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조성할 계획이다.

휴양시설로는 트리하우스,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숲 속 쉼터, 하늘 숲길(하늘 데크로드), 숲 속 교실, 체험 교육장, 다오름 암벽, 크나이프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립 나주숲체원 유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도심속의 금성산을 활용한 산림휴양시설 설치가 원도심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사유지 토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 국립나주숲체원 오픈에 차질은 없을 것” 이라며 “향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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