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광주전남 날씨>

오늘도 1㎝ 안팎 눈

“내일까지 꽃샘추위”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광주와 전남에 8일 1㎝ 안팎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무안 3㎝, 함평 2.5㎝, 장성 2.2㎝, 담양·영광 2㎝, 광주 1.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더욱이 최저기온 -6.6~0.1도의 영하권 날씨에 도로가 얼어붙어, 광주와 전남에서 총 29건의 출근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 운수 IC 인근 편도 4차선 도로 2차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다.

앞서 오전 6시45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무진대로 어등대교 인근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8일에는 전남 서해안과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눈이나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특히 9일 오전까지 기온이 평년 보다 낮아 춥겠으며, 그 이후에는 기온이 다소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8일과 9일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7~13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8일 오후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1~2.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까지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체감기온이 널뛰는 요즘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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