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기(氣)찬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 토요체험

오감체험·정서회복·심리적 안정 마련

전남 영암군이 기(氣)찬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정서 치유 프로그램인 ‘숲에서 드림(Dream)’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장성숲체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학교폭력과 인터넷 중독 등 유해환경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자연공간에서 만지고, 듣고, 느끼는 등 오감체험을 통해 정서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 참여 청소년들은 굴피나무 열매를 만져보고 편백나무도 안아주며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미송칩 목재 카프라를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모양이나 구조물을 쌓으며 성취감을 느끼는 등 시종일관 차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계속되는 핸드폰과 컴퓨터 게임에 심신의 피로를 많이 느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또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으며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김철호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각종 유해환경과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 심리적 여유와 힐링을 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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