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관엽류 경매 주 3회로 늘려

aT, 토·일요일도 진행…12억원 판매실적 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꽃 소비가 늘어나는 봄을 맞아 5월까지 관엽류 경매를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시하는 aT 화훼사업센터의 관엽류 경매는 11일부터 4월 2일까지는 화·금·일요일에, 이어 4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는 화·목·토요일 경매를 진행한다.

aT는 3월과 5월 사이 9주간 실시되는 토·일요일 경매를 통해 12억원의 경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엽류 주 출하지인 고양·용인 등 경인지역과 부산과 김해, 음성, 광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출하유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카랑코에, 아이비, 베고니아 등 관엽식물은 잎(꽃)의 모양이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기 위해 재배하는 식물로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공원, 도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조경용으로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관엽류는 아직 법정도매시장 판매보다는 유사도매시장을 통한 유통량이 많은 편”이라며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분산을 위해 경매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T 화훼사업센터의 관엽류 경매는 2014년 185억원, 2015년 19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211억원의 경매실적을 올렸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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