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광주본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가족왕복항공권 등 400만원 상당…전용 상담창구 운영

농협 광주본부는 최근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일환으로 필리핀에서 이주한 피아라귈라 쥴리엣씨에게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가족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전달했다./농협 광주본부 제공
농협 광주본부가 지역 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으로 따뜻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13일 농협 광주본부(본부장 박태선)에 따르면 최근 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에서 농촌 결혼 이주여성 가족에게 필리핀 모국방문을 위한 가족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피아라귈라 쥴리엣(43·여)씨는 필리핀에서 시집 온 이민여성으로, 2002년 5월 이정범(54)씨와 결혼 후 2남1녀를 두고 있다.

피아라귈라 쥴리엣씨는 “가족 모두가 필리핀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친정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고향에 가있는 것처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선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함께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농업교육과 한국문화 이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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