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제4회 영어독서마라톤 시작

16일 출발…완주자는 증서 제공 후 생기부 기록

원어민 교사 영어 독서일지에 지속적인 피드백도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6일부터 11월30일까지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회 영어독서마라톤’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과 독서를 통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영어독서마라톤 가입과 참가 신청은 학생들이 영어 책을 읽고 기록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해주기 위해 9월30일에 마감한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영어도서를 선택해 읽은 후 영어독서마라톤 홈페이지(englishbook.gen.go.kr)에 영어로 독서일지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종목은 총 7코스로 기사(Knight) 3km, 남작(Baron) 5km, 자작(Viscount) 10km, 백작(Count) 15km, 후작(Marquis) 20km, 공작(Duke) 30km, 황제(Emperor) 42.195km 코스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읽은 영어책 누적 쪽 수에 따라 기사코스(300쪽)부터 황제코스(4,219쪽)까지 해당하는 완주증서를 부여한다.

영어교사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구성된 영어독서마라톤 관리위원들은 학생들의 영어 독서일지를 수시로 읽어보고 간단한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영어독서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학생들은 영어독서마라톤 참여를 통해 읽고 싶은 도서를 자발적으로 선택해 영어로 읽는데 그치지 않고, 독후 활동으로 영어 감상평을 직접 작성해봄으로써 영어 쓰기 능력까지도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자기주도 학습의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갖춘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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