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스마트팜 종합자금’ 전남에 첫 지원

화순 시설토마토 재배 농가… 최대 50억 대출

농협은 전남 화순에서 시설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최양언씨를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 1호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토마토 전공과정을 이수한 최씨는 농협 농업금융의 전문 컨설팅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등을 통해 스마트팜 토마토농장을 마련하게 됐다.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은 자금조달 능력은 떨어지지만 기술력을 보유한 농가에 대출을 지원하는 농업정책상품이다.

원예·축산분야 스마트팜 신축 등에 들어가는 자금을 농가당 50억원까지 연 1% 수준의 금리로 제공한다.

농장 설계부터 완공 후 경영지도까지 무료컨설팅도 지원한다. 최근 5년 이내에 300시간 이상 영농기술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농업계 정규대학 졸업자나 영농경력 5년 이상 농업인 중 150시간 교육을 받은 경우엔 교육이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도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다”며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농업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전화(02-2080-7592~3·7591·759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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