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 ‘스타트’

市, 내달 4일까지 ‘청년드림 사업’ 수행기관 공모

미취업 청년층에 다양한 경험과 구직 활동비 지원

광주광역시는 27일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광주청년드림(Dream) 사업’의 수행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청년드림 사업’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 경험을 제공해 직업 비전을 찾아갈 수 있도록 광주시가 올해 새로 도입한 청년 구직활동지원사업이다.

청년들의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 될수록 고용시장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참고, 초기에 경제활동으로 유도해 직무 역량을 쌓도록 계획했다.

지역 사회에서 미래 비전을 찾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공공기관형 ▲기업형 일 경험에 ▲사회복지형 ▲사회적경제형 ▲청년활동 및 창직형 등 3개를 추가해 총 5개 유형으로 확대했다.

특히, 참여하는 청년들이 일 경험을 하면서 직무에 필요한 여러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구직비용도 지원한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부동의로 사업이 중단된 서울시 청년구직활동지원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일 경험에 더해서 수당을 지급하는 광주형 청년 구직활동 수당 모델이다.

다음 달 4일까지 5개 유형에 대한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기관이 선정되면 같은 달10일부터 청년 참여자 신청을 받아 선발한 후 5월부터 지원하게 된다.

수행기관의 신청 자격은 광주에 있는 비영리법인이나 단체고 공모 서식은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시 청년정책과(전화 613∼2714)로 문의하면 된다.

구종천 시 청년정책과장은 “광주청년드림 사업이 광주형 청년구직활동 지원으로 전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청년들과 일의 비전을 만들어간다는 취지에서 수행기관들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9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위원회 등 협치기반을 조성하고 청년 종합실태조사, 기본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 등 정책제도를 마련했으며 청년센터 운영, 청년축제 개최, 청년 참여할당제 도입 등을 통해 청년이 지역의 리더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