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교통반칙 근절에 시민 모두 동참해야

<이노완 광주서부경찰서 교통과장>
 

3월이 지나 4월이 가까워 지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다가와 교외나 공원으로 가족들과 함께 가는 차량이 많아졌다.

하지만, 나들이를 자주 가다보면 기분 좋게 나선 길에 법규위반차량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특히 봄꽃 축제 장소에서는 주차위반 차량으로 꽃구경보다는 차안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경우도 왕왕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국민적 관심과 단속요구가 많고 비난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운전위반행위가 세 가지가 있다.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을 일컫는데 광주서부경찰서는 이 운전위반행위를 3대 교통반칙행위로 선정, 집중단속 및 다각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째, 음주운전은 “맥주 한잔은 괜찮겠지”란 안일한 생각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가 나는 것이 운전인데, 하물며 음주 후 운전을 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경찰에선 주·야간 불문 전지역 일제단속을 실시,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둘째, 난폭·보복운전의 경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차폭에 대한 특별단속 및 엄중한 처벌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량을 이용해 특정인에게 상해·협박 등을 가하는운전자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셋째, 얌체운전은 출·퇴근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 운전습관은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경찰에선 악습을 끊기 위해 법규 준수·교통소통 활동을 병행,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 등 다함께 노력해 선진교통문화정착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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