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기계화 양파생산 수확량·매출증대 효자”

전문가 의견/임난숙 고흥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전남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양파재배의 파종과 정식, 수확에 소요되는 경영비 절감을 위한 인력대체 기계화와 양파생산 농작업의 일관작업 체계를 구축해 노후 노동력을 대체 하고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고흥군은 양파 재배에서 전 작업의 41%를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확과 정식작업에 노동력의 75%가 집중되는 가운데 농촌노동력 고령화로 인력수급이 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2ha의 기계화 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기계화 도입으로 파종과 두둑형성, 비닐피복, 정식, 수확까지 기계화를 통해 10a당 관행작업 241.2시간 하던 것이 57.7시간으로 단축돼 노동력이 76% 절감의 효과를 보고있다.

또 기계정식만으로도 인력정식에 비해 뿌리가 조기 활착돼 월동률을 높이고 수확량을 25% 증대시키켜 매출증대의 효과를 보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 10월 26일 양파 생산비 절감기술 연시회를 개최해 관내 535ha의 양파 재배농가에게 기계화 재배의 분위기 조성했으며, 양파를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기계화를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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