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할머니, 책 읽어주세요”

구례군, 매천도서관 자원봉사 운영

전남 구례군은 ‘이야기보따리할머니, 책 읽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를 운영한다.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매천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천도서관에서 실시했던 책놀이 양성 교육 과정을 이수한 만56세 이상 여성 어르신 10여 명으로 구성한 자원봉사단이 명작그림책, 전래동화 등의 이야기 강사로 활동한다.

또 동화 연구 등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방문을 원하는 유아 기관이나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니 긴장되긴 했지만 교육 받았던 책을 읽어주고 함께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더 있으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자원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를 하며 자기 발전과 사회 참여 의욕을 돋우고, 또 우리 아이들은 책 읽는 즐거움을 알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김영하 기자 k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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