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의 날 운영
전남 고흥군 보건소는 본격적인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로 전파되는 감염병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전남 및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환자가 발생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물린 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진드기 매개질환 줄이기’라는 주제의 교육용 차트를 만들어 43개 보건기관에서 순회진료 시 교육 자료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로 야외작업을 하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주민행사에 지속적인 반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마다 고흥 전역에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에 대해 일제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수칙을 민요풍에 접목해 출장 시 전 군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SFTS 예방수칙으로는 작업 전 토시·장갑·양말·장화 착용하기, 작업 중 풀밭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후 귀가 즉시 작업복 세탁 및 목욕하기 등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군이 진드기 감염병 발생이 많은 농촌 지역인 점을 감안해 반상회보 및 읍·면 이장회의 시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장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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