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5월 가정의 달 ‘풍성한 나눔 릴레이’

개인 사업체 수익금 쪼개 잇단 성금 기탁

지역민 참여로 지역 복지 안전망 두터워져

전남 장흥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 엘디마트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지역 어린이와 다문화가족에게 5천 500만원 상당의 선물꾸러미 2천개를 전달했다.

이날 마트 앞 광장은 학용품과 장난감, 과자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받으려는 어린이들로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엘디마트는 지난 1999년부터 어린이날과 성탄절이면 이 같은 선물잔치를 벌여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장흥 님프만이불 김종근 대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장흥군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10년이 넘게 이불과 성금을 기탁해 오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저소득여학생 생리용품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김안과의원의 김융기 원장이 1천만원, 푸른약국 박찬영 대표가 3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김융기 원장은 지난 2015년 전남 2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정기적으로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병원 수익금의 일부를 쪼개 이웃을 돕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원불교 장흥교당(교무 김자경)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장흥군청에 쌀 50포(10㎏)를 기탁했다.

김성 군수는 “최근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사업체들이 있어 지역 사회 복지안전망이 한층 두터워 졌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손잡고 어머니 품 같은 복지 장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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