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수협은행장 선임 ‘새국면’

행추위 의견 나눠져…3차 재공모 가능성 제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지난 두달여 동안 진행됐던 수협은행장 인선이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수협 등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르면 15일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개최한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 2월 20일 이후 총 11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차기 행장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최종 후보군에는 강명석 상임이사, 이철희 전 캠코 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행추위 내 수협중앙회 측 인사와 정부 측 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지난달 13일부터 비상임이사인 정만화 수협중앙회 상무의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됐다. 수협은행장 선임을 위해선 행추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수협 행추위 표가 3대 2로 나뉘면서 최종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후보 재공모를 실시한 행추위가 3차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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