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새로운 기부 축제 열린다

20일 ‘옥스팜 트레일워커’

8개국 1천300여 명 참가

전남 구례군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구례군 일원에서 도전 형식의 기부 챌린지인 국제기부행사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재)옥스팜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지리산과 둘레길, 섬진강변 등 구례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100km 트레킹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대회로, 순위로 우열을 가리는 다른 대회와 달리 국제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함께 걸으며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팀원 간 ‘나눔’과 ‘함께’라는 가치를 공감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00km 트레킹코스 참가팀은 참가비 40만 원과 함께 기부펀딩 50만 원 이상을 모금해야 한다.

기부펀딩이란 4명으로 구성된 도전팀이 완주를 응원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참가 의의를 알리며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하는 것을 말한다. 참가비와 펀딩된 금액은 전액 국제구호기금으로 활용된다.

100km 트레킹코스에는 8개국에서 128개 팀 512명이 참가하며, 20일 오전 5시 30분에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출발해 야생화 테마랜드·산동면 당동마을·성삼재·노고단 고개·피아골 직전마을·목아재·운조루·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사성암·백련사를 거쳐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10km마다 설치된 보급소에서 음료와 간이식사를 제공한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한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에게 구례의 아름다운 풍경이 위로가 되길 바라며, 참가자 모두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영하 기자 k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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