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어린 대하 3천500만 마리 방류

여수·고흥·보성 등 7개 서식 해역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대하 3천500만 마리를 여수·고흥·보성·장흥·해남·무안·신안 등 7개 서식 해역에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종자 생산 및 방류사업은 2013년부터 자원량이 줄어드는 토종 대하 복원과 자원 조성을 위해 펼쳐지고 있다. 대하 종묘 방류는 지난 2013년 2천만 마리, 2014년 2천599만 마리, 2015년 2천300만 마리, 지난해 3천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방류한 어린 대하는 전남해역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 대하 220마리로부터 알을 받아 산란 부화 후 약 30일간 양성·관리한 것으로 평균 크기는 1.2㎝정도다.

생존율과 성장도가 높아 오는 10월 이후 어획이 가능한 체장 15~18㎝(체중 40g 내외)의 크기로 성장하며, 연안에 머물러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을 감안하면, 이번 방류로 56억원 이상의 어업인 소득이 기대된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환경에 적합한 낙지, 주꾸미, 백합, 보리새우 등 경제성 있는 고소득 품종을 연구·개발할 방침이다”며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종묘 방류량을 확대해 연안어장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