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3-7 패…선발 김진우 3패째

‘선두’ KIA, 3연패 수렁

두산에 3-7 패…선발 김진우 3패째
 

KIA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21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250세이브 달성 시상식을 가졌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서 3-7로 패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3연패를 당한 선두 KIA는 28승 16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22승 1무 19패를 기록해 단독 4위로 올라갔다.

이날 KIA 선발 김진우는 5회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해 시즌 3패 째를 떠안게 됐다. 반면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3패) 째를 잡았다.

KIA는 20일 광주 두산전에서 0-6으로 졌다. 19일 경기 6-7 역전패에 이어 2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19일 KIA는 선발투수 헥터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도 장단 9안타로 6점을 뽑으며 확실하게 득점 지원을 했다. 그러나 뒷문이 무너지면서 꼬였다. 6-2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임창용이 최주환과 에반스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20일 양현종은 4⅔이닝 1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KIA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21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250세이브 달성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KIA 구단은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KBO도 총재를 대신해 양해영 사무총장이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임창용은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며 프로 통산 250번째 세이브 기록(역대 2번째)을 달성했다. 앞서 임창용은 이날 2아웃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1천600이닝 투구(역대 21번째) 기록도 달성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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