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산면 ‘행복한 나산 만들기’ 활동

전남보건고 학생 20여명 경로당서 의료봉사 펼쳐

전남 함평군 나산면이 지난 3월부터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행복한 나산 만들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기관과 사회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에 집수리, 이미용봉사, 밑반찬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19일엔 월야면에 소재한 전남보건고등학교와 함께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월평경로당을 방문한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손을 마사지하고 온열치료, 혈압과 당뇨 검사 등을 하며 말벗이 돼 드렸다.

아이들을 맞이한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학생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전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남보건고등학교는 지역주민을 위한 학생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병국 전남보건고등학교장은 “학생들에게 재능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쳐 지역민에게 힘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기열 나산면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의 의미를 알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