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열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농가 소득 보장·소비자 저렴한 밥상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열어
광주광역시 남구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남구 로컬푸드 매장’이 29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직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채소와 과일 등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남구 로컬푸드 매장’이 29일 문을 열었다.

남구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다음 달 2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직매장은 남구 진월국제테니스장 옥외주차장 600㎡에 연면적 989.4㎡,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로컬푸드, 사회적경제 생산품, 전남지역 특산물, 신선 식품 및 가공식품 판매 코너, 학교급식 저온 저장고, 소포장실이 드러섰다. 2층에는 마을공동체협력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 등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직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대촌과 전남 나주·화순 생산자가 출하하는 농·축산물·가공품 등 약 445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열어
광주광역시 남구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남구 로컬푸드 매장’이 29일 문을 열었다. /광주 남구 제공
남구는 농약 잔류 검사기를 도입해 최초 출하 농산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 출하 농산물에 대해서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검사소에 정밀검사도 의뢰했다.

잎채소류 1일, 열매채소류 2일, 뿌리채소류 3일 등 일정 기간이 지난 상품은 생산자가 직접 거둬들여 신선함을 유지한다.

농산물 판매가격은 생산농가에서 결정한다. 남구는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직접 거래로 유통경로 간소화를 추진해 가격 거품을 없앴다.

남구 관계자는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착한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시범 운영을 통해 농산물 실제 소요량 예측 및 수급상황도 파악하고, 직매장 출하 및 판매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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