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인준 ‘찬성 72% VS 반대 15%’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국회에서 인준해야 한다는 의견이 7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이 72.4%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5.4%에 그쳐 인준 찬성이 반대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7.2%), 정의당 지지층(84.6%), 국민의당 지지층(66.6%), 바른정당 지지층(57.3%), 무당층(51.3%) 등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 24.6%, 반대 66.7%로 이 후보의 총리 인준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4.9%), 대전·충청·세종(72.5%), 경기·인천(72.5%), 부산·경남·울산(72.2%), 서울(72.0%), 대구·경북(60.0%) 등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40대(85.6%), 30대(81.6%), 50대(77.0%), 20대(61.0%), 60대 이상(58.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88.4%), 중도층(75.7%), 보수층(51.9%)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를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한 공약과 관련해서는 ‘5대 원칙에 저촉되는 경우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8%로 조사됐다.

반면 ‘대선 공약이었던 인사원칙이므로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31.1%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1%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4%(8016명 중 516명이 응답 완료)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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